20세기를 통틀어 가장 혁신적이고 비주얼적인 머천다이저 였던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의 CEO이자 회장이였던 마빈트라웁(Marvin Traub)이 87세 나이로 7월12일 타계했다.
마빈트라웁은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을 통해 세계 각지의 유명 디자이너의 뉴욕 진출발판을 마련해 주고 백화점의 상품력을 극신장 하여 럭셔리의 상징으로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1860년 처음 만들어진 블루밍데일스에 1950년 한 마켓 세일즈 직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69년 백화점의 사장 자리에 그리고 78년 CEO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이고 마케팅의 혁명적 사례로 일컫는 “브라운 백(Brown Bag)” 을 1973년에 “big / medium / little brown bag” 이라는3가지 사이즈의 쇼핑백으로 디자인하여 배포 하면서 손님들이 뉴욕 에서 가지고 다니는 쇼핑백 하나만으로 백화점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여 많은 드라마, 매체에서 인용되었고 현재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효자 아이템이 되었다.
또한 그는 백화점의 인테리어는 즉 “백화점의 이미지를 좌우 한다” 하여 깊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 럭셔리 백화점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86년 현 위치해 있는 Lexington Ave로 이전공사 이후에 백화점 1층을 통 유리로 장식하여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 인테리어를 컨셉화 시켜 마치 프랑스, 이태리, 중국, 이스라엘 등의 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려 노력했다.
“우리는 다른 스토어들과 경쟁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구겐하임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경쟁한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92년 자리를 사임 한 뒤 본인 이름의 비지니스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이후, 블루밍데일스 당시 같이 일했던 MCM의 김성주 회장이 Saks Fifth Avenue(색스피프스에비뉴) 백화점 에 입점하는 일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